사춘기의 상징이었던 여드름이 이젠 성인에게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드름은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증상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져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여드름 증상과 그에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의정부에 위치한 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Q. 여드름은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
A. 여드름은 크게 면포성 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으로 구분된다. 피부 표면에 오돌토돌하게 작게 발생하는 일명 ‘화이트헤드’라고 불리는 것이 면포성 여드름이다. 염증성 여드름은 면포성 여드름 증상이 진행된 후 속에 노란색 농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결절성 여드름이 돼 피부에 흉터, 자국을 남길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른 시일에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Q. 여드름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A. 과거엔 사춘기에 주로 여드름이 생겼지만 최근엔 성인 여드름 환자가 부쩍 늘었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과다한 피지분비, 화장품, 스트레스,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시 증상의 원인을 먼저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여드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Q. 효과적인 여드름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A. 피부과 개원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압출관리와 레이저시술, 스케일링, 필링 등의 시술을 병행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초기 여드름은 압출, 스케일링 등의 시술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붉은자국,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아 증상에 적합한 레이저시술과 스킨케어가 병행돼야 한다. 하지만 환자의 피부타입, 여드름 증상, 분포범위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시술 전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여드름 관리 시 유의할 점이 있다면?
A. 여드름은 집에서 손으로 짜게 되면 더 큰 자국과 흉터가 남게 될 수 있다. 염증이 제대로 압출되지 못하고 세균에 감염돼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는 것. 따라서 가까운 피부과 등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증상의 정확한 진단과 레이저나 압출, 스케일링 등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여름철에는 강한 햇빛과 더운 날씨로 인해 피지분비가 활발해지니 외출 후 깨끗한 세안과 주기적으로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기름진 음식 섭취를 피하는 가운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