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여성들 사이에서 눈썹문신과 아이라인문신이 붐이었다. 일명 반영구 문신이라 불리는 이 문신은 화장을 지워도 또렷한 눈과 이목구비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여성들은 바쁜 아침에 5분이라도 시간을 단축시키려 반영구 문신을 선호하고 있다.

반영구 문신은 처음엔 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고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아 깔끔해 보였던 처음과는 달리 지저분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때문에 문신 위에 수정 화장이 필요해 화장시간을 단축하는 미용 목적의 문신이 오히려 바쁜 아침 시간의 골칫덩이가 되었다.

여성 대다수가 처음 문신 시술을 결정할 때에 나중에 지우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문신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저분하게 남는 문신자국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되어 최근엔 문신제거를 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신 제거는 문신을 몸에 새길 때보다 제거하는 것이 훨씬 까다롭고 어렵다. 특히 비싼 문신제거비용으로 인해 저렴한 비용으로 문신제거를 하려다 흉터, 피부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되기도 한다. 때문에 문신제거는 의료행위이므로 반드시 전문적으로 허가 받은 피부과나 전문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부과에서 문신제거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다양하며, 문신의 위치나 잉크의 양, 문신의 색상, 피부톤, 시술 후 기간 등에 따라 치료 횟수와 레이저가 다르게 사용 된다.문신의 색상에 작용하는 레이저를 적절히 사용하여 순차적인 문신제거가 이뤄진다.

문신제거 시술은 피부 표피에 손상 없이 문신의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신제거는 1회성 시술로 완벽한 문신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크기에 따라 최소 5회~10회 이상 시술 받아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의정부 메이드림피부과 정재호원장은 “국내에서 이뤄지는 타투 시술은 의료법상 의사만이 시술이 가능하나 미적인 문제 등으로 비전문가에게 시술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며, “이 때문에 위생문제나 부적합한 색소 사용 등으로 제거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무엇보다 문신을 새길 때에도 전문적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제거시술 역시도 전문 장비와 풍부한 경험이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의정부 메이드림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