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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POP]30대에 유독 심한 성인여드름, 원인은?
  • 등록일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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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은 주로 청소년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엔 그렇지도 않다. 이제 여드름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는 피부질환이 되었을 정도로 익숙한 대상이 됐다.



    최근 한 논문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부과에 방문하는 성인 가운데 30대 여성의 여드름 치료 관련 환자가 다른 피부치료 환자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성인 중에서도 30대에 유독 여드름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까닭은 25세 이후부터 피부의 생리적인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일단 노화의 궤도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피부의 수분보유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와 동시에 피지분비량 역시 함께 저하되면서 수분과 유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각종 여드름이나 트러블은 이렇게 피부환경이 불안정한 틈을 타 발병하기 쉬운 조건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30대에는 대체적으로 면포와 같은 여드름의 개수가 많지 않으나 염증이 심한, 커다란 여드름들이 돌아가면서 나는 등 사춘기 여드름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성인여드름 중 크기가 크고 붉은 여드름은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더 많이 나게 되는데 야근이나 잦은 음주 등으로 인해 생기는 뾰루지가 이러한 종류의 여드름일 때가 많다.



    특히 성인 여성의 여드름은 깊은 염증성 병변이 주로 아래쪽 얼굴 즉, 입 주변이나 턱과 턱선, 목에 분포하는데 생리 전에 유독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예전에는 이러한 여드름의 발생이 당연한 체질상의 문제로 여기며 소홀히 하거나 소극적인 관리를 하는 정도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성인여드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적극적으로 피부과를 통한 관리를 하거나 치료받기를 원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염증의 정도가 심하면 병원에서 염증을 진정시키거나 화농된 염증은 깨끗하게 제거하는데 피지분비가 많은 피부 타입인 경우에는 피지분비량을 감소시키고 각질을 제거하면서 여드름 염증 균까지 함께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공 내에 머물고 있는 피지를 배출시키기 위해 압출과 함께 필링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여드름은 피부장벽이 손상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부자극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정부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은 “필링 시술을 할 때에도 처음부터 여드름을 빨리 걷어낼 생각으로 강하게 시술하게 되면 무리한 자극이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강한 산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지분비가 많아지거나 모공이 막히는 어떠한 요인이 생기면 여드름은 언제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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