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높았지만, 최근에는 얼굴의 인상이 사회적인 경쟁력의 요소로까지 꼽히게 되면서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람의 외모 중에서도 전체적인 얼굴형은 일차적인 인상을 주는 부위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시선이 처음 집중되는 부위는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이기 때문에 안모 중에서 눈이나 코, 입 등의 부위보다 인상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복이 있어 보인다고 해서 정면이 넓고 통통한 얼굴이 선호됐지만, 최근에는 부드럽고 갸름한 계란형 얼굴이 선호되고 있다. 때문에 한국인의 안면 특징 중 하나인 돌출된 하악 전돌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성형외과나 치과 등의 안면윤곽성형이나 교정치료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얼굴형을 전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양악수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양악수술은 안악면부를 심미적, 기능적으로 모두 개선시킬 수 있는 수술로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 입, 무턱 등의 턱 변형증을 가진 환자들의 턱을 정상적인 위치로 교정시키는 외과적 수술을 말한다.

본래 양악수술 본연의 목적은 외모개선의 목적보다도 기능장애에 따른 선택이 더 중시되는 수술이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 있어 외모 등 심미적인 부분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는 현재에는 얼굴윤곽개선이 양악수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대변하듯 최근 한 대학에서 진행한 ‘양악수술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에 관한 설문에서 대상자 243명 가운데 100명(41.2%)이 양악수술을 생각하는 이유로 ‘아름다워지고 싶어서’라고 답해 양악시술 선택에 앞서 대다수가 기능적 목적보다 심미적 목적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수술 시 전신마취의 부담이 있는데다가 턱 뼈를 직접 교정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위험도와 부작용이 높아 미용상의 목적만으로 이를 선택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기능상의 문제가 아닌 콤플렉스로 미용상의 양악 수술을 고려한다면 피부과나 클리닉의 ‘쁘띠양악’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적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쁘띠양악 시술은 보톡스와 필러, 실리프팅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얼굴윤곽개선 및 피부탄력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로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가 없어 환자 부담이 적은 편이다.

특히 단일 사용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얼굴 부위와 피부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얼굴형의 개선에 있어 양악수술보다 자연스러운 성형이 가능하다. 이런 쁘띠양악은 기능적 목적보다도 안면윤곽교정만을 위해 양악수술을 생각했던 이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의정부 메이드림클리닉 정재호 원장은 “비뚤어진 턱의 재위치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 미용적으로 얼굴윤곽 개선의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쁘띠양악 시술만으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